이태현,모래판 王中王 등극-천하대장사씨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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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이태현(李太鉉.청구)이 올 씨름판 왕중왕에 올랐다.
李는 20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회 천하대장사대회에서 황대웅(黃大雄.삼익악기)을 꺾고 우승,데뷔 첫해에 천하대장사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李는 지난9월 천하장사 결승에서 팀동료 백승일(白承一)에게 계체승을 거둔뒤 지난달 체급별대회 백두장사와 이번대회까지 석권함으로써 올 씨름판 최강자로 올라섰다.
李는 또 이번대회 우승으로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아 올시즌 상금랭킹에서도 모두 4천6백1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93천하대장사 白이 불참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李는1회전을 기권승으로 통과한뒤 진상훈(陳相勳.일양약품),임종구(林鍾邱.럭키 )를 2-0으로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黃과 다섯째판까지 가는 혈전끝에 3-1(넷째판은 시간제한으 로 무승부)로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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