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곳에선>해외 출판계에 한국관심 고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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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이 경제적 성공을 거둔데 이어 통일이 본격적으로 논의됨에 따라 세계출판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동양권 국가중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서구출판계의 관심을 끌 정도였을 뿐 한국에 대한 저작물은 극히 드물었던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영국과 미국등에서 출간된 한국관련 연구서로는『한국통일:동북아시아에 미칠 영향』(원제 Korean Unification:Implications for Northeast Asia.Amos Jordan編.The Center fo r Strategic Studies刊),『한국과 세계:냉전을 넘어』(원제Korea and the World:Beyond the Cold War.길영환編.Westview刊),『미심쩍은 동반자들:스탈린.모택동,그리고 한국전쟁』(원제 U-ncertain Partners:Stalin,Mao,and Korean War.Sergei Goncharov외 지음.케임브리지대 출판부),『곤경에 처한 호랑이:한국의 장군과 기업가,관료들』(원제 Troubled Tiger:Bus inessmen,Bureaucrats,and Generals in South Korea)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러시아.중국.미국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미심쩍은 동반자들』의 경우 러시아가 새롭게 공개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전쟁의 배경등을 분석한 것이어서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곤경에 처한 호랑이』는 한국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우리 문화 소개서.이 책은 정치인이 경상도지방에서 많이 나오고 전라도지방의 경제가 푸대접을 받는 배경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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