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공무원30%이상 感員-개혁에 큰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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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모스크바 로이터.이타르-타스=聯合]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중앙정부 공무원중 남아도는 인력으로 추산되는 3분의1을 해임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작가.예술가등 러시아 지식인들과 만나 95년도 긴축 예산안과 새로 임명된 각료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공무원 감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옐친대통령은『간신히 생계 유지를 해나가고 있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필요이상의 공무원들을 먹여살릴 수는 없다』면서『중앙 정부부터 인원 감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지방정부도 이에 따라줄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옐친대통령은 정부안에 옛소련 당시보다 훨씬 많은 관료들이 있어 정부의 개혁에 짐이 되고 있다는 여론과 언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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