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4社기업내용과 株價예상-正一공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난 61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업체로 소형승용차용 엔진부품을전문 생산하고 있다.주요 제품은 워터펌프(93년 매출비중 40%).피스톤류(27%).프런트케이스(22%).오일펌프(7%)등이다.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제 품의 90%이상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특히 프런트케이스는 현대자동차수요의 전량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따라서 장기 안정적인 제품판로를 갖추고 있는게 강점이다.
정일공업과 현대자동차의 각별한 유대는 현대자동차가 독자개발한알파엔진과 베타엔진의 설계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데서 잘 드러난다.현대자동차의 매출호조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의 매출신장을 보인 이 회사는 작년말~올해초 현대자동차 로부터 프런트케이스 생산라인 5개를 이관받아 올해는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주간사인 현대증권은 이 회사의 94년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3백80억원,95년에는 17% 증가한4백46억원으로 추정했다.또 순이 익은 94년에 78% 늘어난9억8천만원,95년에 24%증가한 12억원으로 내다봤다.
정일공업은 지난 92년11월 증권업협회의 주식장외시장에 등록,그간 6천8백원 수준의 주가를 기록해 왔다.그러나 대주주들이물량 공급을 꺼려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의 상장후 주가를 2만원 안팎으로 전망했다.최근 삼성의 승용차진출 움직임으로 자동차부품주들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되는 추세에 비춰 2만5천원선까지 기대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金光起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