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교육개혁선언식 갖고 "민족정기론" 교양필수과목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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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邱=金永洙기자]경산대(총장 卞廷煥)는 17일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과 인간성 회복을 위한 교육개혁」을 선언하고 내년도부터 「민족정기론」을 교양필수과목으로 개설키로 했다.
경산대는 이날 교내 대강당에서 학생.교수.교직원등 1천여명이참석한 가운데 「교육개혁 선언식」을 갖고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인륜이 흐트러진 이 시대의 혼란상은 교육 부재에 그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경산대는 한국인의 도덕성 재정립에 대한 책임과 시대적 사명으로 교육개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경산대는 이에따라 신설되는 「민족정기론」은 홍익인간의 세계를비롯한 한민족의 사상과 화랑도.항몽투쟁등 구국선열들의 기상을 주내용으로 강의하기로 했다.
경산대는 또 「사서신강(四書新講)」강좌를 개설해 사서(論語.
大學.孟子.中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해 교양과목으로 함께 가르치기로 했다.
이밖에 경산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학기마다 유적지 답사와 논문제출을 의무화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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