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상무 꺾고 첫 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시즌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약체 상무를 3-0으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일본 배구월드컵에 차출됐던 하경민·이선규·송병일이 돌아왔지만 주전으로 내보내지는 않았다. 세터 송병일은 1세트 도중 옆구리를 다쳐 교체됐다가 3세트에 다시 모습을 보였고 센터 하경민·이선규는 경기 중간부터 코트에 나섰다. 기흉 수술 후 재활 중인 라이트 박철우는 1, 3세트 막판 잠시 출전해 스파이크로 3득점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과 꼴찌팀의 대결이었지만 2, 3세트 한때 상무가 역전에 성공하는 등 비교적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상무는 라이트 권광민이 11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센터 윤봉우(8점)가 속공과 블로킹으로 높이의 우위를 십분 활용했고 상무에서 합류한 주상용(19점)과 신인 임시형(12점) 등 새 레프트진이 고비마다 상무의 상승세를 끊었다.

이충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