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朴昌敦 근작 소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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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22일부터 12월2일까지 표화랑((543)7337) 해주예술학교 미술과 출신인 원로 서양화가 박창돈(66)씨가 3년만에 선보이는 근작 소개전.
기름기를 모두 뺀 유화물감으로 점을 찍듯 그려 까끌까끌한 질감을 주는 유화작품 20여점이 소개된다.
70년대 이후 향토적이고 망향적 서정이 짙은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박씨는 이번 작품에서도 우리 민족의 미감을 절제된 화면구성으로 나타내고 있다.
박씨의 작품에서는 초가집.소년.소녀.말.비둘기.항아리.달등의우리 생활과 친근한 소재를 엷은 황갈색으로 겹쳐 그려 신화적인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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