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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지금>천호대로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서울남동부의 중심지 강동구는 북쪽으로 한강을 경계로 성동구와접하며 서쪽으로는 성내천을 사이에 두고 송파구와 분구됐다.
또한 동쪽으로는 경기도광주군이 있어 일찍부터 서울 동부지역의관문역할을 하는 교통상업의 요지였으나 인근 강남. 잠실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개발이 늦어 기존 천호네거리 외에는 현대화된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중순에 지하철 5호선(왕십리~고덕)이 부분 개통되면 원래 강동구 경유 시내버스중 70%가 지나는 이곳 천호대로주변은 천호 네거리와 길동네거리가 연결돼 상업.업무.위락시설이대폭 들어서고,구시가지에 산재한 도.소매업종과 재래시장도 결국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쇼핑센터와 주상복합건물화 될 전망이다.
원래 강동지역은 자연부락과 신개발지역의 혼합구성으로 노후화된빌딩.주택이 많고 좁은 舊도로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었으나 이를 재개발해 고밀도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시간이갈수록 상업 업무지역이 늘어나 강남.북 도심권 과는 독립된 상업업무지역으로 발전할 것이 예상된다.
현재 천호대로 주변에는 많은 건물건설이 계획중이거나 공사중인데 대표적인 재개발사업으로는 천호동 447-8의 현대코아 주상복합건물(대지 1천1백12평,연면적 1만3천3백26평)이 지하7층,지상25층으로 96년11월 완공예정이고 길동 385-6호의 우성 길동주상복합건물(대지 4백35평,연면적 4천2백20평)이 지하6층,지상15층으로 95년11월 완공예정이며 천호동네거리에 나산백화점및 오피스빌딩(대지1천7백71평,건축면적1천2백평)이 지하8층,지상18층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천호지구 복합용도 현황을 보면 현대프라자(대지 2천2백33평,건축면적 1천92평)가 지하4층,지상14층이고 코오롱 플라자(대지2천4백64평,건축면적9백68평)가 지하3층,지상12층이다.길동 413-13의 도고빌딩(오피스빌딩)은 1 층 임대가가평당 4백50만원이고 길동413-46의 대진빌딩은 1층 임대가가 평당 3백50만원이며 길동 391-1의 한일빌딩은 지하1층,지상6층 규모의 근린생활 용도다.
길동414-10의 길동종합시장은 옥내단층 재래시장으로 시설은낙후돼있으며 1층 임대가는 평당2백만~2백50만원,2층 임대료는 평당 1백50만~1백80만원이다.舊도로변의 이면쪽상가는 1층기준으로 임대가격이 평당 3백만~4백50만원이 고 대로변은 평당 5백만~6백만원선이다.
강남 테헤란로가 상업.업무.오피스타운이라면 강동 천호대로는 하남.고덕.미금.구리등 동남부 중산층 대상의 상업.유통.위락중심거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梁在完〈패시픽컨설팅 대표.(78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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