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總과 임금합의 안한다-勞總 공식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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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국노총은 17일 오후1시 서울강서구화곡동 88실내체육관에서전국단위노조대표자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경총과의 중앙단위 「사회적 합의(임금등)」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노총산하 전국5천여개 노조의 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박종근(朴鍾根)위원장은『내년부터는 중앙단위 사회적 합의를 절대로 추진하지 않을것을 대내외적으로 확실하게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는『노.사.정(勞.使.政)협력체제의 확립과 국제경쟁력 강화및 기업별 노동조합조직체계라는 한계속에서 정책. 제도개선을 통한 노동자의 정치.경제.사회적 지위개선을 위해 추진되었던 사회적 합의가 정부와자본측의 약속 불이행과 적극적인 참여의지의 부족으로 조합원 대다수가 원하지 않게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李夏慶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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