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업무수행 태도 50점-공보처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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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 10명중 2명은 공무원하면 으레 부정부패.부조리를 생각하고 공무원의 청렴도를 비롯한 공직수행태도에 50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보처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조사한 「공직사회개혁촉진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공직자의 청렴도(10점만점)에 평균 5.17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반수의 국민이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더 욱 사정(司正)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공무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부정부패.부조리(21.1%)를 가장 많이 지적,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한인식이 국민사이에 깊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이 달라져야 할 공직분야로는 세무분야(40.2%)를 꼽았고 다음이 치안 27%,교육 22.1%,정치 19.6%,건설 17%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58.0%가『공무원 스스로 개혁실천의지가 약하다』고 대답했으며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서는 18.4%가 사정.처벌 강화를 꼽았고 의식개혁 15.4%,처우개선및 임금인상 6.
4%를 들어 사정위주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나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공무원임금등 처우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67.3%가 동의했다.
〈金鎭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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