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덕소 99년 전철운행-복선화해 8~9분간격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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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중앙선 청량리~회기~망우~구리~도농~덕소구간(16.7㎞)이 단선에서 복선전철화돼 오는 99년부터 8~9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운행된다.이 구간은 지난 73년부터 이미 전철화가 돼있었으나 그동안 디젤열차가 운행돼왔다.
철도청은 15일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화사업계획을 마련,내년하반기부터 2천1백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선화에 따른 용지보상을 실시하고 99년말 완공할 계획이다.또 타당성 검토를 마치는대로 2단계로 덕소~용문간(46.3㎞)도 복선 전철화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와함께 안전운행과 고속주행을 위해 현재 심한굴곡을 이루고 있는 서울 망우역~미금시 도농역간(7.1㎞)을 직선으로 연결시켜 이 구간거리를 현행보다 0.5㎞ 단축시켜 6.6㎞로 정비할 방침이다.
또 전철1호선과 교차하는 회기역은 환승역으로 만들어 수도권 전철망과 연계할 방침이다.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하루왕복4회 운행하던배차간격이 8~9분으로 줄어들어 구리.미금.남양주군등 경기동북부지역 1백여만명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결 개선되고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왔던 6번,46번국도의 교통난이 완 화될 전망이다. 또 주말이면 팔당댐 인근 한강과 남.북한강 일대를 찾는 수도권 행락객의 교통편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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