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 "Go! 월드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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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컸다. 하지만 지도자 교류가 많고 정보가 열린 요즘엔 강팀에 대한 벤치마킹이 잘 돼 그 차이가 줄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만 평가전(14일)이 끝나고서 약팀 경계론을 펼쳤다. 그 긴장의 끈을 레바논전(18일)까지 늦추지 않는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백18위로 한국(22위)과 비교할 수 없고,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절대우위(4전4승)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이 신중한 것은 레바논전이 독일 월드컵 예선 첫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레바논.몰디브.베트남과 7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16일 울산 문수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레바논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오만전에 뛰었던 안정환(요코하마).설기현(안더레흐트).차두리(프랑크푸르트).박지성(아인트호벤) 외에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송종국(페예노르트).이영표(아인트호벤)까지 모조리 합류, 주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전날 입국한 레바논 대표팀도 16일 오후 파주NFC에서 첫 적응훈련에 나섰다. 레바논팀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로다 안타르(프라이부르크)가 빠졌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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