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분말페인트시장 진출-美기술도입.온산공장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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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럭키(대표 成在甲)가 분말페인트 시장에 새로 뛰어든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페인트회사인 페로社와 기술도입계약을 하는 한편 경남 온산공장에 1백억원을 들여 연산 3천t 규모의 분말페인트 공장을 최근 완공,양산에 들어 갔다.
럭키의 참여로 연간 7백억원대의 분말페인트시장을 놓고 고려화학등 기존 5개 페인트업체들과 시장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분말페인트는 기존 수성이나 유성페인트(용제페인트)와 달리 페인트가루를 전기를 이용해 도장이 이뤄진다.용제(溶劑)를 쓰지 않고도 도장이 가능해 환경오염이 없으며 98%이상 회수가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가졌다.
주로 냉장고.세탁기등 금속성의 가전제품 도장에 이용되며 산업용으로는 창틀과 보일러.농기구.자동차 범퍼 및 와이퍼.백미러등용도가 크게 넓어지는 추세여서 연평균 수요가 15%이상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말페인트시설은 고려화학이 가장 많은 연산 5천t규모이며 대한페인트와 영국회사가 합작한 IPK社 3천2백40t,현대페인트3천t 등이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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