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샘프라스 올9번째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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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앤트워프.필라델피아.모스크바 AP=聯合]남자 테니스 세계 최강 피트 샘프라스(23)가 94EC 챔피언십 남자테니스대회(총상금 1백10만달러)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샘프라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캐논 서브를 구사하는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을 맞아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1세트를 따낸뒤 2세트도 무난히 승리,2-0으로 우승했다.
샘프라스는 이에 따라 지난 7월초 윔블던 우승이후 처음, 올들어서는 아홉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한편 87년 이반 렌들이후 처음으로 1년내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한편 안케 후버(독일)는 94필라델피아 버지니아 슬림스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75만달러)에서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6번 시드의 후버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2번시드의 피에르스와 1,2세트를 나누어가진뒤 마지막 세트를 7-5로 승리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볼코프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94 크렘린컵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척 애덤스(미국)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안았다.우승상금은 15만6천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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