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감독 일문일답-우승 수훈갑은 신태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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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연패를 달성한 소감은.
▲시즌초부터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구단에 감사한다.팬들의 끊임없는 성원도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했다. -막판 유공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시즌도중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들의 힘이 분산된 결과다.해외를 자주 드나들어 선수들의 심신이 무척 피로해진데다 3게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베스트 11중 팀의 우승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고정운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잘 해주었다.그러나 굳이 한 선수를 꼽으라면 오늘 결승골을 터뜨린 신태룡(申台龍)이다.태룡이는 대표팀에 뽑혔다가 탈락하는 등 그동안 불운도 없진 않았으나 시즌내내 공격을 주도하면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2연패에 자만하지 않고 일화를 성원해 주는 팬들에게 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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