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李左仙 종법사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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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裡里=金龍善기자]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제11대 좌산 이광정(左山 李廣淨)종법사의 취임식이 6일 오후 전북 이리시신룡동 원불교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종교계등 각계 인사및 교무(원불교 성직자),교도대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 대히 거행됐다. 〈관계기사 17面〉 이날 행사는 원불교 사상 처음으로 전임 종법사의 노고를 사례하고 신임 종법사의 취임을 봉대(奉戴)축하하는 대사식(戴謝式)으로 봉행됐다.지난 33년간 봉직해온전임 대산 김대거(大山 金大擧)종법사는 이날짜로 신임 좌산종법사에게 종통 (宗統)을 넘기고 교헌에 의해 상사(上師)로 추대됐다. 오후2시부터 시작된 대사식은 법신불(法身佛)사은(四恩:천지.부모.동포.법률의 은혜)에 서원(誓願)하는 심고(心告)등원불교 특유의 의식을 겸해 정중하게 치러졌다.
『제11대 종법사를 모시고 대동단결해 일원(一圓)세계건설에 앞장서자』는 전임 대산종법사의 퇴임 법문에 이어 신임 좌산종법사는 취임사를 통해『오직 교법과 경륜을 통해 끼쳐주신 스승님들의 거룩한가르침을 오롯이 받들어 지키고 실현하는 일 에 신명을다 바칠 것을 다짐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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