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표 12일訪北 폐연료봉 논의-北美실무회담일정 오늘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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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미국과 북한은 폐연료봉 처리문제등 제네바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3개실무회담 일정을 확정,7일밤(한국시간)발표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北-美 양측이 5일 뉴욕에서 가진 접촉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양측은▲폐연료봉 처리문제 협의를 위해 12일 美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경수로(輕水爐)지원문제 회의는 3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며▲연락사무소 설치문제 협의는 다음달6일 북한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키로 각각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날 일정을 정하는 것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양측 대표단 규모및 명단을 확정.교환했으며 참석자 규모는 각각 12~14명선,회의 기간은 7~10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달 워싱턴을 방문할 북한 대표단은 외교부 국장급이 대표로 돼 있으며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소속 외교관들을 제외하고는 美국무부 초청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첫 북한관리가 될전망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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