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분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9면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일산신도시 인근 덕이동 66만㎡에(20만평)에 하이파크시티란 브랜드를 사용해 다음달 공동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덕이지구는 입지가 뛰어나 눈길을 끈다. 일산신도시·파주신도시 중간에 있어 두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두루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경의선 탄현역·자유로 이산포 나들목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제2자유로·제2외곽순환도로·경의선 탄현역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대화역 주변에는 킨텍스·한류우드·호수공원·종합운동장·이마트 등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계약 후 7~10년간 전매제한에 묶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와 달리 하이파크시티는 입주 후 곧바로 되팔 수 있다. 계약자들이 재산권을 비교적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업체들은 하이파크시티를 수도권 북부 최고급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556가구를 분양하는 동문건설의 김시환 상무는 “휴먼 에코타운이란 컨셉트에 맞춰 단지를 설계했다”며 “입주자들은 기존 아파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주거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이 짓는 아파트 단지에는 휘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보육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녹지율이 50%에 달하고 다양한 형태의 근린공원도 곳곳에 마련될 전망이다.

 3316가구를 분양하는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런던 하이드파크와 로마 보르게세 공원을 닮은 유럽풍 공원과 고급스러운 외관 및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일반 단지와 철저하게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아건설이 짓는 단지에는 대형 수영장과 골프 연습장이 들어선다.

 하이파크시티는 110~350㎡형(33~107평형) 중대형 아파트로만 이뤄져 고급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당 450만원(평당 1500만원) 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업체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인근 풍동지구의 중대형 시세(평당 1400만~1600만원)와 엇비슷하다. 하이파크시티는 고양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 분양권이 주어질 전망이다. 문의 031-932-1121(동문건설),1644-7700(신동아건설).

함종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