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總대통합 제의에 全勞代 조건부수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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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全勞代)는 29일 노총이 제의한 노동계대통합에 대해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다.
전노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노총이 그동안의 행태에 대한 분명한 자기반성과 비판을 통해 오류를 시정한다면 대화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당면 노동현안에 대한 공동사업을 전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전노대의 이같은 입장은 노총의 통합제의가 있은 직후인 28일오후에 열린 민주노총추진위원회 4차회의에서 정리됐다.
전노대는 통합의 전제조건으로▲복수노조금지.제3자개입금지조항 삭제등을 노동법 개정 요구사항으로 확정하고▲연간 60억~7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거부하고▲93,94년 노.경총 임금합의가 과오였음을 인정할 것등을 노총에 제시했다.
〈李夏慶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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