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책임면제로 해석말라”-이영덕 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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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영덕(李榮德)총리는 29일 오전 국회의 全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부결처리된후 가진 첫 국무회의에서『재신임을 받았다거나책임이 면제된 것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다』고 부결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무위원들에게 분발과 자숙을 강조.
李총리는『이번 불신임안 부결을 국민이 믿고 신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대결단을 촉구하는 계기로 수용해야 한다』며『현상황에서 다시 태어나 사태를 완벽히 수습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완벽한 자세를 갖추라는 뜻으 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해석.
李총리는『국무위원들은 모든 일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의필요에 따라 더욱 헌신하는 자세로 일하자』고 당부.
李총리는 특히 자신이 직접 네차례에 걸쳐 서울 당산철교등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던 사실을 상기시키며『국무위원들도 직접 현장에 나가 문제점을 확인하고 점검하는등 체감(體感)행정으로 스타일을 바꾸어달라』고 주문.
〈金鎭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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