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표결때만 대접”불만-민자당 민정계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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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 민정계의원들은 28일의 국회 본회의 국무위원해임건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지도부의 자신들에 대한 대접이 갑자기 융숭해지자『늘 이랬으면 좋겠다』며 국회 표결때만「상종가」(上終價)를 치는 자신들의 처지를 술회.
한 민정계 의원은『그동안 통 불러주는 당직자가 없었는데 어제(27일)는 당지도부의 초청으로 고급요릿집에서 점심과 저녁을 연달아 했다』며『점심때는 간단히 먹겠다는데도 10여가지의 코스요리를 시켜주며 먹으라고 강요하다시피해 거의 남기 고 나왔다』고 소개.
이 의원은『도대체 당지도부가 표결이 있을 때만 민정계 의원들을 도닥거리려 한다』고 일말의 불만을 표시.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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