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韓人 연금지급등 일본 기본지원방침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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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東京=吳榮煥특파원]일본(日本)정부는 27일 사할린잔류 한국인의 영구귀국 문제와 관련,양로원 건설과 연금지급을 골자로 한기본방침을 결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日정부는 이날 사할린 귀국자를 위해▲한국정부로부터 토지를 받아 양로원.아파트를 건설하되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1백인 규모의 양로원을 건설하고▲일본 정부가 기금을 창설,연금을 지급하며▲귀국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日정부는 또 영구 귀국하지 않고 사할린에 잔류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는 연금 또는 일시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내달중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첫 실무자회의를 열어 사할린잔류 한국인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 이가라시 고조(五十嵐 廣三)관방장관도 29일의 한국 방문때 일본정부의 기본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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