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공사 한국몫 82%-완공된후 전기로 상환받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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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브뤼셀=康英鎭.崔相淵기자]정부는 북한핵협상에서 제공키로한 경수로(輕水爐)지원을 유상(有償)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한국의 지원분은 경수로가 완공된 뒤 전기로 돌려받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가 28일 밝혔 다.
정부는 또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은 모두 물자와 기술용역으로 하며 현금지원은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초기의 경수로 부지 정리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관계기사 2面〉 이와관련,유럽연합(EU)을 방문중인 한승주(韓昇洲)외무장관은 27일 『북한에 본격적인 물자가 반입되는 것은 경수로 공사가 시작된지 3~4년 뒤지만 우리는 초기공사부터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초기부터 건설에 참여할 경우 한국이 직접 공사를 담당할 수 있는 비율은 최대 82.1%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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