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수대교 재시공 헌납 崔元碩회장 일문일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崔元碩 동아그룹회장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이번 결정은 시공회사로서의 책임감과 동아그룹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나왔을 뿐결코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새 다리는 어디에 짓게 되며 돈은 얼마나 드나.
▲성수대교 자리에 완전 재시공하며 1천5백억원 상당이 들 것으로 본다.
-공법이나 다리형태,건설기간은.
▲자손 만대에 안심하고 쓸 다리인 만큼 시일이 촉박해선 곤란하다.상세한 것은 서울시와 협의해 결정하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중 제일 안전한 다리를 택해 설계하도록 하겠다.
-기술을 들여올 생각은 있는지.
▲일본 다리가 제일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만큼 일본기술을 참조하겠다.임원들의 생각도 그래서 일본 교량기술을 연구토록 했다.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리균열등 사고원인 규명에 꽤 시간이 걸린다.철저한 조사결과를 우리도 기다리고 있다.
-시공사 대표로서 사고책임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원인이야 어떻든 무조건 동아가 시공책임을 느끼고 있다.
-당시 성수대교는 완벽시공을 했다고 보는지.
▲그랬으니 15년 세월을 지탱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검찰수사등과 관련,이번 결정에 혹 외압은 없었는지.
▲동아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일뿐 외압은 없었다.
-중동등에 사고 경위 설명이나 수습책을 제시할 사절단 파견 계획은 없는지.
▲과적차량에 의한 피로현상등 사고 원인에 관해서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해외현장도 그렇게 알고 있다.사절단을 별도로 보내 해명할 필요까진 없다고 본다.
-유가족 보상과 트러스공법을 쓰게 된 경위는.
▲유가족 보상 문제도 서울시와 협의하겠다.당시 설계는 않고 시공만 해서 미관을 중시한 공법채택 경위등은 확실히 모르겠다.
〈成泰沅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