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MD개발-삼성전자,내년부터 본격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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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전자가 무게 1백95g의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MD(미니디스크,모델명=MY-MD10)〈사진〉를 개발,내년1월 시판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담배갑 크기로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고 리모컨을 조작,74분 동안 하이파이 수준과 같은 선명한 음질의 음악을 즐길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일본 소니제품(2백5g)보다 가볍고 크기(가로 73㎜.세로 105㎜.높이 21.8㎜)는 소니제품(가로 74㎜.세로107㎜.높이 18.5㎜)과 비슷한 수준.삼성전자는 이번에 MD제품의 주요기술인 채널코딩.에러정정.디지털 신호압 축및 신장.光자기 픽업 설계 등을 완전히 국산화,93건의 관련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기존 카세트.CDP(콤팩트디스크 플레이어)등 휴대형 오디오를 대체하고 있는 MD의 세계시장을 파고 들기로 하고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MD가 CD의 절반크기인데다 디지털 고음질의 특성을 가져 내년 미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연간 5백만대,2조5천억원의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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