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朴雲緖 상공부차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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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본격 출범이전까지 신발업계 회생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지난 21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부산지역 신발업계 대표들과 모임을 가졌던 박운서(朴雲緖)상공자원부차관은 『제반 지표들을 감안할 때 국내 신발산업이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이 확실시된다』며 이같이 정부의 신발산업 지원의지를 밝혔다.다 음은 朴차관과의 일문일답.
-정부의 구체적인 신발산업 회생대책은.
▲기본적으로 생산구조 개선을 위한 신소재.디자인.설비자동화 지원이 바탕이 된다.이를 위해 필요한 해외인력수입.각종 자금지원이 뒤따를 것이다.
-이번에 결정된 산업합리화자금의 운영자금 연계지출은 이례적이라는데. ▲그렇다.정부가 신발업종에 영업자금까지 지원하는 것은그만큼 신발업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신발업체들이 고유브랜드의 국제홍보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데.
▲내년께 세계최대의 신발시장인 미국 LA나 시카고등지에 한국고유브랜드를 공동으로 전시판매할 수 있는 상설판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판매장 설치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하며 또 「슈즈 프롬 코리아(Shoes From Korea)」라는 이름으로 정부차원의 국제홍보도 적극 전개될 것이다.
-실명제이후 자금난을 호소하는 신발업체도 많은데.
▲정부는 금융기관에 신발업체의 경우 지나간 실적만이 아닌,현재나 앞으로의 영업력등을 참작하는 실사를 통해 대출을 해주도록유도하고 있다.
〈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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