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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 초고속열차유러스타망신 시승식때 기관고장 해프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국과 프랑스간의 해저터널을 운행할 초고속열차「유러스타」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정식 운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보도진들과 관계자들을 태우고 20일 시승식을 갖다가 출발 지점인 영국 워털루역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 때문에 한때 런던 증권시장에서 유러터널社의 주식이 사상 최저가로 폭락하기도 했다.유러터널사측은 고장이 사소한 것으로 대체된 기관차에 의해 예정 시간보다 약 15분이나 빨리 목적지인 파리에 도착했다고 변명했지만 지난주의 시험운행 에서도 기차가 영국의 애슈퍼드 지역을 통과하다 멈춰서는 해프닝을 일으켜 좀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유러스타」는 해저터널을 통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약3시간15분만에 주파하게 되며 요금은 2등석 기준으로 약 1천2백90프랑(약 19만8천4백원)이고 정식운행은 11월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金錫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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