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선발요원 그로스 방출-LA다저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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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LA다저스 투수 박찬호(朴찬浩)의 내년도 메이저리그 출발전망이 한층 밝아졌다.다저스는 19일 올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해온 5명중 케빈 그로스를 방출했다.
5명의 주전투수 로테이션을 갖춘 다저스의 이같은 결정은 박찬호에게 주전투수 로테이션에 끼어들 기회를 마련해준 셈이다.
朴은 지난해에도 오렐 허샤이저.라몬 마르티네스.페드로 이스타시오.탐 캔디오티와 그로스가 버티고 있어 주전투수 자리를 찾지못한바 있다.
다저스는 이외에도 올해 자유계약선수가 된 에이스 허샤이저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어 박찬호의 선발투수 기용 가능성을 더욱 밝혀줬다.허샤이저가 다저스와 재계약을 할 경우 박찬호는 지난 시즌 후반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마이너리그출신 이스 마엘 발데스와 그로스의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될 전망이다.
[LA支社=許鐘顥기자] ○…40일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프로야구 구단주와 선수노조는 또 다시 아무런 결론도 얻지못했다.
구단주와 선수노조 대표들은 지난19일 월드시리즈 취소이후 처음으로 협상회의를 가졌으나 「연봉상한선 제도」라는 주요 이슈에서 조금도 양보를 안한채 90분만에 회의를 마쳤다.이날 모임은지난13일 클린턴 행정부가 프로야구분규 중재위원 으로 W J 어서리를 지명한 후 처음 열린 회의이기도 했다.어서리의 주재로이뤄진 이날 회의는 그러나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구단주대표 리처드 래비치는 이날 모임을 마친후『선수노조와 구단주들 사이에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한다면 연봉상한선 제도를 강행할수 밖에 없다』고 말해 내년도 시즌의 정상화마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비춰졌다.
[뉴욕支社=元鍾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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