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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신동헌 애니메이션 상’ 시상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제1회 신동헌 애니메이션상 수상자 및 주요 인사

지난 11월 15일 프레스센터에서는 우리 대중문화사에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개척자 신동헌(81) 감독의 이름을 딴 애니메이션상 시상식이다. 신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든 장본인이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한 시상식에는 김성환, 황선길, 유성웅, 강한영, 안현동, 배영랑, 임청산, 신문수, 박수동, 김원빈, 조관제, 오룡 등 애니메이션ㆍ만화계 인사는 물론 각 문화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하여 백발 노감독의 공로를 축하해주었다.

이날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배석한 신 감독은 “제 이름 석자가 붙은 상이 제정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각계의 후진들과 관련기관들이 뜻을 모아준 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히고 “근래 작품들은 매우 자극적인데, 유머와 해학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조직위원장인 이상원(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 한성대 교수)는 “지금 애니메이션업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로 학계나 산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다양한 뉴미디어의 등장은 창의적인 콘텐츠들의 진화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업그레이드에 모두들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동헌 애니메이션상은 매년 창작 애니메이션에서 공로가 있는 사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오세암>의 성백엽 감독이 작가 부문에, <떠돌이 까치>를 기획ㆍ제작한 故조봉남 KBS프로듀서가 특별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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