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기본급制보다는 능력.성과급 선호-대학생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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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취업정보 전문기관 아리오(주)가 서울.고려.연세대등 수도권 10개 대학 3,4학년과 대학원생등 1천3백40명에 대한「기업선택의 성향과 채용방식에 관한 조사」결과 이들 신세대 대학생은대기업과 외국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강하고 기존의 월급방식보다는 능력과 성과에 따른 연봉급 제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사에 따르면 요즘 대학생들은 회사선택때 자신의 적성(24%)보다는 회사의 성장.발전가능성(36.9%)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급여.복리후생이 19%이고 안정성을 고려하는것은 불과 9.3%였다.
신세대들의 달라진 사고방식은 임금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이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의미하는 연공서열에 의한 기본급제도(39.5%)보다는 능력.성과급을 좋아하고(60.5%) 그것도 프로야구 선수처럼 연봉으로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대는 영상세대」라는 지적을 입증하듯 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종은 방송.광고업(17.5%)이었고 무역(16.8%).금융(15.5%),전자.통신(12.3%)순이었다.섬유.의류업은 1.7%로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복수선택 항목인 회사선호도에서 신세대들은 5대 대기업(92.
7%)에 이어 주한외국기업(62.3%)을 선택해 선배 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언론사에 대한 인기(24.8%)는 여전했지만 중소기업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복수응답임에도 불과 7.3%에 불과해 대학 졸업생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독일.대만등 경쟁국과 대조를보였다. 〈金東鎬기자〉 적성보다 회사 장래성 중시 가고싶은 직종 방송.광고업 대기업.외국인社 희망 급증 “중소기업 가겠다”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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