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자유계약기간 놓고 또마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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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자유계약선수 등록을 놓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주와선수들간의 마찰이 또 빚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관행에 따라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게 되는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자유계약선수 등록이 16일부터 시작됐다.
등록 첫날 자유계약선수 대상자 1백65명중 등록을 시도한 선수들은 사이영賞 수상자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잭 맥도웰,텍사스 레인저스의 케빈 브라운,뉴욕 양키스의 짐 에봇 투수등 15명이었다. 구단주들은 이에 대해『파업일부터 52일째 뛰지 않았으므로 올해말로 예정된 계약만료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며『파업기간만큼 더 뛴 뒤 등록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들은『파업에는 관계없이 계약은 날짜로 이뤄진 것이므로구단측이 등록을 받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뉴욕支社=元鍾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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