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년 베니스 비엔날레 커미셔너 선정 李逸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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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미술평론가 李 逸(61.홍익대교수)씨가 내년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측 커미셔너로 선정됐다.
베니스 비엔날레 커미셔너 선정위원회(위원장 李大源)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전시를 책임기획하고 출품작가를 선정하는 등의 일을 총괄할 커미셔너에 李씨를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활발한 현장비평활동을 해온 李씨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독자적인 한국관이 세워지고 처음 참가하는 비엔날레인만큼 책임이 무거울 것같다』며 선정소감을 말했다.
최근들어 비엔날레는 각국간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문화올림픽으로까지 위상이 바뀌고 있어 한국미술의 소개를 책임질 커미셔너선정문제는 미술계의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李씨는 작가선정과 관련해『실험적 경향이나 비디오작업.설치작업이 많은 다른 국제전의추세를 고려해 작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尹哲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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