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동안의 피부로 돌아가야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 HOT멤버 문희준(29)이 팬 곁으로 돌아왔다. 20일 오전 8시50분께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 앞에서 만난 문희준은 일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년간 군 생활이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제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 일등병 이등병 때는 일을 배우는 때라 시간이 빨리 갔는데, 상병 때부터는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 마지막에 5개월은 하는 일 없이 힘들었다. 1분도 안가고, 1초도 안가고 시계가 멈춘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또 '얻은 것, 잃은 것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얻은 것은 음악이나 무대에 오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다는 것을 더 처절하게 깨달은 것…사소한 자유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그들을 대신해 더 알차게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고 했고 "잃은 것은 앞으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팬들이 내 나이를 잊을 수 있게끔 관리를 열심히 받고 다시 동안의 피부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 콘서트 계획에 대해 “군 복무 중에 휴가를 나올 때마다 미팅을 하고 공연 구성을 절반 이상 해 놨다. 연출을 내가 다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