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장교탈영 첫공판 이례적 공개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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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釜山=姜眞權기자]장교 무장탈영사건과 사병의 장교구타등 하극상사건과 관련,구속된 군인 29명중 1차로 기소된 9명에 대한첫공판이 11일 오전9시40분 육군11군단 보통군사법원(53사단 법정)에서 강운학(姜雲鶴.11군단인사참모)중령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을 받은 피고는 무장탈영한 조한섭(趙漢燮.24.
학군32기)김특중(金特中.22.육사50기)소위,황정희(黃正熙.
22)하사,소대장을 폭행한 신원식(申元湜.22)손신(孫信)병장과 경영민상병(22),상관폭행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김헌중(金憲中.27.학군28기)김기환(金琪煥.31.3사후보생 5기)대위등 2명,탈영장교가 훔친 수류탄을 보관한 윤종천(尹鍾千.
22)이병 등이다.
군사재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개된 이날 공판은 검찰부장 신면주소령이 사병의 소대장 폭행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김헌중.김기환피고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 부분 심리를 시작으로 군검찰측의 인정신문과 변호인단의 반대신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집중심리제가 적용돼 진행되는 이번 공판은 이날 첫 공판에서 검찰측의 구형까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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