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중진의원들 해외공관 國監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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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외무통일위원회가 이번주들어 해외 공관에 대한 현지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22명의 위원중 절반에 가까운 9명이 예산부족 때문에 국정감사에 불참하고 있어 예산 증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국감 불참의 진짜 이유를 놓고 설왕설래.
외무통일위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전체 국감일정의 절반이상을 해외 현지감사에 할애하고 있으나 김영구(金榮龜.서울동대문을).김종필(金鍾泌.부여).노재봉(盧在鳳.전국구).이세기(李世基.서울성동갑).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황인성( 黃寅性.무주-진안-장수.이상 民自).김상현(金相賢.서울서대문갑).김원기(金元基.정주-정읍.이상 民主).박찬종(朴燦鍾.서울서초갑.新民)의원등은 국감에 불참한채 어정쩡한 나날.
이에 대해 외무통일위 관계자는 『전체 위원 숫자가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2명으로 늘어나면서 예산이 모자라 그나마 2천만원을 다른 데서 전용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각당의 대표.3役급 이상의 거물 정치인들이라는 점 에서 예산부족을 핑계로 한 직무태만이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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