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볼링 金 김숙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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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우승을 장담하던 일본의 시바타등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한국볼링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숙영(金淑泳.22.이화여대).金은 5일 히로시마 볼링장에서 벌어진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끝에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 다.
더욱이 대표선수선발을 둘러싸고 대표선수들의 선수촌 무단이탈파동으로 호된 시련을 겪은 한국볼링엔 더없이 귀중한 금메달이 아닐 수 없다.지난 85년 수원 수일여중2년때 처음으로 볼을 잡은 金은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올초부터 제 기량을 회복,국가대표에 복귀하면서 장기인 쇼트훅이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1백71㎝.65㎏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파워로 14.5㎏의 볼을 사용하는 金은 애버리지 1백90점대의 기복없는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장기.『2관왕에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짓는 金의 의지가 다부지다.
▲경기도수원출생▲72년1월24일生▲수원여중.고→이화여대▲1m71㎝.65㎏▲애버리지=190점▲장기=쇼트훅▲취미=음악감상▲주요경력=89아시아청소년볼링선수권 개인전1위,91극동선수권 개인전1위,91세계선수권 5인조전 1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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