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부부 8일 공개-자연농원 오전.오후 1시간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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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자연농원이 지난달 23일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판다 한쌍인 「밍밍」과「리리」가 8일부터 하루 2시간씩 판다월드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국내 반입후 10일간의 검역기간을 거쳐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에 대한 적응훈련중인 「밍밍」과「리리」는 훈련이 완전한 상태는아니나 관람객들의 공개요구에 따라 8일부터 당분간 하루 2시간씩 공개하기로 했다.공개시간은 오전10~11시, 오후3~4시까지 매일 두차례.자연농원측은 판다의 적응기간이 끝나는 11월 중순부터 일반공개 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밍밍」과「리리」는 자연농원이 특별히 마련한 2백60평규모의 판다월드(판다 영빈관)에서 중국인 수의사 염지용(52)씨와 현지 사육사 3명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 대나무 4~5㎏,계란 2개(1백g),우유1ℓ,사과 2개와 특수조제 된 배합사료(옥수수.쌀.콩가루.밀기울.어분.골분.쇠고기)5백g등으로 최고급 식사를 하고 있다.1m높이의 침실과 접견실(공개실)을 갖춘판다월드는 섭씨18도,습도40%가 항상 유지되도록 항온시스템과자동습도조절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24시 간 판다의 활동상태를 관찰하는 CC카메라까지 설치되어 있다.
〈趙廣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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