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통신.금속.産電 3부문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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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일진그룹(회장 許鎭奎)은 4일 ㈜일진 등 4개 계열사의 비슷한 사업부문을 3개로 통합하는 부문제도를 도입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일진의 정보통신.와이어사업부를 통신부문으로,일진의 알루미늄사업부.일진경금속의 보빈(화섬용 실패)사업부.일진전기의 주조사업부를 묶어 금속부문으로,일진전기의 전기사업부와 일진산전을 산전(産電)부문으로 각각 통합했다.
또 이같은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통신부문장에 일진의 유정영(柳正永)부사장,금속부문장에 황기연(黃基淵)덕산금속 대표이사,산전부문장에 김신탁(金伸卓)일진전기 대표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는 주력 4개 업체를 외형상으로는 그대로 두되 4개사의 유사부문을 3개로 통합해 실질적인 경영은 3개 부문장이 전담토록한다는 것이다.
부문제 도입에 맞춰 각 부문에 경영지원실을 별도로 신설해 부문별 인사.기획.영업업무 등을 총괄토록 했다.
또 부문에 소속된 사업부는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각 부문의 자금회계 조정업무를 담당할 관리지원실도 신설했다.
그러나 전문생산체제를 갖춘 일진다이아몬드.덕산금속.일진알미늄등 3개사는 현행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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