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강協 부회장에 김만제씨-韓國철강인으론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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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콜로라도 스프링스(미국)=金元泰특파원]김만제(金滿堤)포항제철 회장이 4일 오전1시(한국시간) 국내 철강인으로는 첫 국제철강협회(IISI) 부회장에 선임됐다.
국제철강협회는 이날 29개국 1백34개社 최고경영진이 참석한가운데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1년간 IISI를 이끌4명의 회장단을 새로 선임했다.
회장에는 커티스 H 바네트 미국(美國)베들레헴 철강 회장,부회장에는 金회장과 함께 이마이 다카시 일본 新日鐵 사장.하인츠크리베트 독일 티센 회장(前IISI회장)을 선임했다.
金회장은 내년 정기총회때도 부회장으로 재선임되면 부회장을 2년 연속 재임할 경우 이듬해 회장으로 선출되는 IISI관례상 96년총회때는 국제철강협회 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철강협회는 67년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철강업계와 관련된 경제.사회.신기술.법률등에 대한 정보제공과 연구조사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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