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주석등 새로임명-등소평,사후대비 노령화타개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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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콩=聯合]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90)은 최근중국공산당 중앙위(주석 江澤民)의 인사이동을 직접 지시했다고 홍콩의 星島일보가 27일 베이징(北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鄧은 자신의 사후 국가와 군부 안정을 위해 고령의 당중앙군사위 장전(張震.80)副주석을 퇴진시키고 츠하오톈(遲浩田.65)국방부장을 후임으로 임명했으며,92년 폐지했던 중앙군사위 비서장직을 부활시켜 덩샤오핑 판공실 주임겸 인민해방군 총정치부부주임 왕루이린(王瑞林.65)대장을 임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당초 鄧이 군사위 제1부주석 류화칭(劉華淸.78.당정치국상무위원)도 퇴임시키려 했으나 군에 미칠 충격을 피하기 위해 장전만 제14기중앙위 4차전체회의(14기4中全會)후 퇴임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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