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상품권 발행 본격추진-그린카드로 우선 1천곳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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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중.소 슈퍼마켓상인들의 연합체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가 조합점포들의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金元植)는 백화점.대형 슈퍼마켓이 늘어나고 디스카운터스토어등 외국신업태가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자구책마련을 위해 조합점포의 간판을 통일하는 CI작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선불카드및 상품권의 발행을 서두르는등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연합회는 국민카드.외환카드등 국내 7개 카드회사와 제휴,선불카드를 발행하고 26일부터 전국 1천5백개 회원점포에서 이용가능토록 했다.
또 지난 4월 ㈜그린카드주식회사를 설립,상품권 발행작업에 들어가 관계당국의 인.허가가 나는 대로 「그린카드」란 상품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권 발행대상은 우선 매장면적 50평이상인 1천곳으로 하되이를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산하에 있는 3천여개의 조합점포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조합점포의 간판을 「코사」에서 「코사마트」로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던 연합회는 1억2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현재 21개에 불과한 「코사마트」상호의 점포수를 올해 안으로 6백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 있는 37개의 지역조합을 활성화해 공동구매.공동판매 사업을 강화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조합원 점포의 시설개선및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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