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체제 굳히기 중점논의-中 黨4中全會25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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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中國)공산당의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中全會)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일정으로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나 예상외로 경제문제는 토의되지 않는다고 홍콩의 親대만계 신문인 홍콩 연합보( 聯合報)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이 확정한 기본노선이 경제건설을 중심으로하는 것임에도 불구,이번 회의에선 경제문제대신 덩샤오핑(鄧小平)사후를 대비한 장쩌민(江澤民)주석의 1인자위치 굳히기가 주된토의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江주석이 자신의 정치생애에서 큰 획을 그을 일대 분수령으로 보고있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공당의 건설과 중앙의 민주집중제,黨의 응집력.전투력을 어떻게 강화시킬 것인가,당의 부패문제 대책,개방형세에서의 애국주의교육문제등 주로 정치.사상 분야가 토의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이미 초안이 완성된 회의문건엔 江주석을 당의 핵심으로 해야 한다는 문구가 수차 강조되고 있으며 江주석은 4중전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뒤 오는 10월1일의 국경절(중화인민공화국 수립기념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회의문건 학습열풍을 전국적으로 일으킬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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