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폭력 대처 위해 여학생들에게 '남성급소'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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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여학생들이 성폭력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호신술을 가르친다.

서울대 성희롱·성폭력상담소는 15일부터 매주 2시간씩 4주간에 걸쳐 ‘여성을 위한 액션스쿨’을 개최한다. 액션스쿨에서는 태권도를 전공한 여성강사가 매주 ‘자신의 몸 알기’‘남성 급소 알기’‘상대의 힘 느껴보기’‘공격과 방어’를 주제로 호신술을 가르친다.

상담소는 호신술 훈련에 앞서 7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전문가를 초청해 여성의 적극적인 대처법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상담소 관계자는 “액션스쿨에서는 사회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 방식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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