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을 국제화기지로 개발등 경북발전기본안마련-경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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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邱=金永洙기자] 경북도는 포항과 영일만 지역을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거점 도시로 조성,국제화 기지로 개발하고 안동등 북부지역을 都農통합형 복합거점 도시로 건설하는 21세기 경북발전기본안을 마련했다.
도는 13일 『경북발전 기본안에 대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보완을 거쳐 경북발전의 청사진으로 삼고 학계.관계.언론계등 인사로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를 구성,강력하게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도는 낙동강 상류지역에 자리 잡은 경북지역은 수질오염등 내륙지역의 개발한계성으로 산업화에 지장을 받고있어 앞으로의 개발방향을 내륙지향에서 해양지향형으로 바꾸고 국제공항과 항만.고속도로.철도.유통기지.정보통신망등 국제화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개발안에 따르면 포항과 영일지역은 흥해앞바다에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역할을 할 해상신도시를 건설해 신산업지대와 국제교역기지를 조성하고 통일한국의 동해안 개발축의 중간거점및 대구.경북권의 국제관문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지역을 3개지역으로 나누어 해상신도시와 흥해지구에는 국제공항과 국제항만.국제컨벤션센터.텔레포트를 설치하고 구도시권인 포항.연일.오천지구는 첨단산업기지와 연안부두시설의 확충,철강공단배후 주거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배후도시권인 영일군 기계지구에는 고부가가치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안강지구에는 주거단지,유통단지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경주권은 앞으로 건설될 경부고속 전철역을 중심으로 인구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문화관광도시를 새로 조성,포항과 경주를 연계해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은 도농통합형 복합도시로 개발하는한편 무공해 업종의 첨단기술산업체 입지를 조성하고 신설대학및 기존대학의 제2캠퍼스,외국어대학분교를 유치하기 위한 대학타운을조성해 배후도시에는 주거및 관광.휴양단지를 만 들 계획이다.
특히 북부지역은 농업의 중심지인 점을 살려 농업과 관련된 산업과 가공.유통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을 중점육성하기로 했다.도는 또 통일후에 포항권과 백두산과 금강산,러시아를 연결하는 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경주감포에서 울진을 잇 는 해안산악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경북내륙지방에서 해안지역으로 30분내에오갈 수 있는 고속도로와 전철.경전철의 건설도 적극 추진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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