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까지 매출 7兆목표-삼성전관 21세기 청사진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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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전관(대표 尹鍾龍)이 오는 2000년까지 매출 7조원 규모의 업체로 성장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최대 업체로 도약하는 내용의 21세기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말 충남大德 롯데호텔에서 尹鍾龍사장을 비롯한全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중장기 경영전략및 목표설정 관련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방향을 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전관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2000년도까지 電池.조명 등 관련분야의 신규사업을 강화,회사의 매출규모를 현재 수준의 7배가량으로 키워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브라운관 분야에서 세계최대인 年産 2천2백만대를 생산하는 삼성전관은 현재 액정화면(LCD)등 다른 품목을 합쳐 올해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 컬러브라운관. 액정화면은 생산거점의 세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브라운관의 경우 생산시설을 年産 4천만대 규모로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20%에서 25~3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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