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통先拂카드 26일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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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국의 대형 백화점.슈퍼마켓.편의점.서점등에서 현금 대신 즉석에서 결제할 수 있는 先拂카드가 오는 26일부터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 은행(평화.광주은행 제외)공동으로 발매된다.
「전국 공통 선불카드」(가칭)로 이름 붙여진 이 선불카드는 평화.광주은행등 2곳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전국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액면은 2천원,3천원,5천원,1만원,2만원,3만원등 6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1차로 70만장,1백 70억원어치가 나온다.
이 카드의 가맹점은 롯데백화점.대구백화점.편의점 로손과 한국수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 산하 1천4개 슈퍼마켓을 비롯,서점.문구점.약국.공연장등 2천5백여개에 이르고 있다.
또 호남정유 주유소가 11월부터 가입키로 되어있는등 연내에 가맹점이 1만개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株)인텍크산업(이 카드의단말기 공급업체)은 내다보고 있다.
先拂카드는 카드로 먼저 결제하고 나중에 대금을 내는 보통의 신용카드(後拂카드)와 달리 현금을 미리 내고 카드를 산후 이 카드로 액면 한도내에서 결제를 하는 것으로 공중전화카드나 지하철 정액승차권이 대표적인 예다.
이는 특히 소액을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넘겨줄 수도 있다는 점등이 기존의 후불카드와 차이가 있다. 한편 인텍크社는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곧 서울 양재동 본사에「선불카드 고객보호센터」(080-022-8866)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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