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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2008년을 주름잡을 주인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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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아우디 r8,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푸조 207sw, 포드 몬데오>

수입차 판매의 상승탄력이 무섭다. 지난해에는 한 달 평균 판매대수가 3000여 대였다면, 올해에는 한 달 평균 4000대 이상을 꾸준히 팔아치우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도 3만 8508대를 기록해 지난해 2만 9998대 보다 무려 28.4%가 증가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당연히 상승추세다. 점점 길거리에서 수입차가 보이는 횟수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지난 8월까지 팔린 누적 판매대수(3만 4399대)는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68만 5195대)의 5.02%를 차지했다. 7월까지 4%대였던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 벽을 넘어선 것이다.

수입차가 이 처럼 무섭게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일까. “수입차는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우리에게 저가 보급형 모델이 쏟아지면서 인식을 바꾸게 한 것도 한 몫 한다. 또한 등록세, 취득세 지원과 무이자할부, 초 저리 유예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을 시행함으로써 수입차 구매에 대한 짐을 덜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입차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이다. 즉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단 얘기다. 국내 자동차 업체보다 국내에 진출한 수입자동차 업체의 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과 배기량, 폭 넓은 가격대가 존재한다. 또한 최고급 세단부터 SUV, 하이브리드, 소형차까지 수입차 라인은 탄탄하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수입차 인기는 시대에 따라, 유행에 따라 매년 구매자의 욕구를 폭 넓은 라인업으로 만족시켜 왔기에 가능했다. 그렇다면 과연 수입차의 상승탄력을 이어주고 2008년을 주름잡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다음해 국내 출시 예정인 수입차에 대해 알아본다.

◇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세단 The new C-Class

메르세데스벤츠는 7년 만에 풀 체인지 돼 돌아온 The new C-Class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C-Class의 역사는 25년 전을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비 벤츠’라는 불렸던 190 시리즈가 시초다. 또한 S-Class, E-Class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라인업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 중 하나다.

The new C-Class는 바로 C-Class의 4세대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The new C-Class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최첨단 기술의 장착으로 한국에서 또 한 번의 벤츠 성공신화를 써낼 것으로 자신했다.

The new C-Class는 안락함과 민첩성에 있어 각기 다른 개성을 갖춘 클래식, 엘레강스, 아방가르드 등 세 가지 모델을 갖추고 있는데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이 각기 달라 앞모습만으로도 서로를 구분할 수 있다. 차체도 이 전 모델에 비해 55㎜ 길어졌으며 차폭과 휠베이스도 42㎜, 45㎜씩 각각 늘어났다.

넓어진 실내 공간 뿐 아니라 The new C-Class에 적용된 최신 기술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어질리티 콘트롤(Agility Control)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운전 상황에 맞춰 쇽업소버(충격흡수장치)의 강도를 조정해 댐핑(진동을 줄이는 전기 기계적 장치) 압력을 변화시킴으로써 승차감과 민첩성을 만족시켜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경우, 댐핑 압력을 최대로 올려 차체를 효과적으로 안정시킨다.

또한 최첨단 섀시 기술이 적용된 어댑티브 브레이크(Adaptive Brake) 시스템, 7개의 에어백과 벨트 장력제한장치 등이 기본 장착된다. 넥-프로(NECK-PRO) 헤드 레스트(자동차의 좌석에서, 등받이 맨 위쪽의 머리를 받치는 부분) 또한 장착돼 후미 충돌 시 순식간에 운전자 및 앞좌석 승객의 머리를 보호해준다.

The new C-Class는 세 개의 가솔린 엔진과 한 개의 디젤 엔진 등 총 4개의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갖추고 있다. 이들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13% 향상시켰으며 특히 4기통 엔진의 경우, 출력과 연료 경제성이 한층 강화됐다.

◇ 아우디, 초고성능 스포츠카 ‘R8’

아우디는 올해 말 출시예정인 ‘R8’로 2008년을 공략한다. R8은 지난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아우디 르망 콰트로 콘셉트 카’의 양산모델 버전이다.

차체 중앙에 엔진이 달린 양산 버전의 미드십(자동차에서 앞뒤의 굴대 사이에 장치한 기관. 또는 그렇게 장치한 것) 스포츠카로 지난 2006년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소개됐다. 5차례 르망 레이스를 우승한 R8 레이싱 카의 명성을 이어받은 R8은 4200㏄ V8 FSI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420마력, 최고속도 301㎞/h, 4.6초 만에 100㎞/h에 이른다.

또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항공용 알루미늄 차체 ASF(Audi Space Frame Aluminum body)등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아우디는 R8을 통해 다이내믹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드, 디젤 모델 ‘뉴 몬데오, S-MAX’

포드가 2008년 국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뉴 몬데오’와 ‘S-MAX’ 디젤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들은 올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두 모델은 포드 유럽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인 ‘키네틱 디자인’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성능이 장점이다. 인테리어는 포드 유럽 최신 버전의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유로 IV 배기가스 기준을 맞춘 듀라토크 2.0 엔진을 장착하는 등 포드 유럽의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

우선 뉴 몬데오는 2000㏄급 중형 디젤 세단으로 기존 몬데오(가솔린)와 비교해 몬데오라는 이름을 빼고는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었다.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포트 S-MAX는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풀 사이즈 MPV의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결합한 7인승 SAV(Sport Activity Vehicle) 모델로, 유럽 최고 권위의 ‘2007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뉴 몬데오는 3000만 원대 후반으로 S-MAX는 4000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 푸조, 내부 공간 넓힌 207SW

푸조는 신 모델인 207SW가 내년 초 출시로 예정돼 있다. 207SW는 207GT와 동일한 휠베이스를 공유하지만 전장과 전고 모두 조금씩 커졌다. 뒷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메커니즘을 적용해 기본적으로 325ℓ의 적재 공간에, 좌석을 접으면 1410ℓ까지 늘어나는 내부 공간 활용도가 돋보인다. HDi 디젤 엔진 2종류와 가솔린 엔진 2종류가 각각 장착돼 총 4가지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 볼보, 크로스오버 XC70

볼보는 2008년 볼보 XC70을 선보일 예정이다. XC70은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성능을 더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주행의 즐거움과 탁월한 안락함이 자랑거리. 어떠한 장소에서의 드라이빙도 잘 어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과 실용적인 공간 구조를 가졌다. 볼보는 XC70 출시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실용성과 주행성능으로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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