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시간·워싱턴州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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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의 선두주자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대학에서 지지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케리는 이날 2개주 당원대회를 석권, 총 9개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내슈빌 AP=연합]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7일 실시된 미시간주와 워싱턴주의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큰 표차로 승리했다.

케리는 미시간주에서 52%, 워싱턴주에서 48%를 얻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17%와 30%로 2위에 그쳤다. 케리는 이날 승리로 지금까지 실시된 11개 주 경선 중 9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해 선두주자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케리는 대통령 선거가 당장 실시될 경우 50%의 지지를 얻어 45%를 얻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가 7일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딘 지지 입장을 밝혔던 거대 노조 '미국 주.카운티.시 근로자연맹(AFSCME)'은 이날 지지를 철회했다고 AP통신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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