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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같은 탈북여성 살해 후 사체 유기 긴급체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탈북자가 함께 국내에 온 같은 20대 여 탈북자를 성추행한 후 발각될 것이 두려워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7일 탈북자 이모씨(21˙여˙경기도 남양주시)를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하고 발각될 것이 두려워 목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같은 탈북자 정모씨(21)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탈북자 정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송정동 모 공장 뒷편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같은 탈북자 이씨를 성추행하려다 반항하자 폭행해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던 중 발각될 것이 두려워 차 안에서 목졸라 살해한 뒤 청원군 강내면 석곡2구 인근 야산에 사체를 유기해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은 정씨의 동거녀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신고받고 출동해 정씨를 검거하는 한편 정씨의 진술을 확보해 석곡2구 야산을 수색,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28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국과수에 의뢰해 이씨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2년 전에 탈북한 정씨는 현재 청주 모 대학에 재학 중인 가운데 같은 함흥시 출신인 탈북자 이씨와 지난 3월15일 주 미얀마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함께 국내에 입국한 뒤 만나오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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