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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레포츠상품도 취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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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24시간 편의점(CVS)들이 고객들의 편의제공 차원에서 취급하는 서비스상품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금자동인출기 설치.공중전화카드 판매.생화배달등 이미 보편화돼있는 서비스상품이외에 레저스포츠상품판매.비디오대여.결혼식연주대행등 새로운 서비스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손의 경우 수도권 1백45개 점포에서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도 싼 값으로 수상스키.윈드서핑.패러글라이딩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레저상품을 개발해 취급중이다. 현재는 다른 상품을 일정액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이용쿠폰(2만5천원내외)을 제공하고 있으나 고객들의 호응이 좋으면 직접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스키인구 확대에 맞춰 스키학교를 상품화하는 한편 스키장비의 렌털 서비스도 병행한다는 방침아래 준비를서두르고 있다.
LG25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겨냥해 이와 관련한 서비스상품을 확대,지난 봄에 시작한 결혼식연주 대행서비스를 보강하는 한편 청첩장인쇄.사진촬영등 새로운 상품을 마련했다.
이밖에 훼미리마트.써클K.미니스톱등 다른 편의점업체들도 서비스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기 위해 포장이사.장례대행.도서대여.티켓예매.출장연회등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대행업체와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또 이들 업체의 모임인 한국편의점협회는 편의점도 은행처럼 전기요금을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협의중이다.
로손의 金廣浩상품부장은『편의점들이 다양한 서비스상품을 마련하지 못해 슈퍼나 구멍가게처럼 단순히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앞으로 서비스상품을 계속 늘려 생활에 필요한모든 것을 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劉志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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